존경하는 19만 오산시민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경인년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 속에 제6대 오산시의회가 출범하여 오산시의 즐거운 변화가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

변화하는 오산시의회를 목표로 정책의회, 더드림의회, 반듯한의회를 구현하고자, 구)LG캐리어부지 물류센터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오산경찰서 명칭대책위 활동, 의원아카데미 정례화, 사회단체와의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하여 낮은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아울러, 청렴이행서약 선포식을 개최하여 깨끗하고 바른 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였으며, 제100차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하여 대내·외 위상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렇듯 끊임없는 고민과 열정으로 열심히 하였다고 자부하지만, 시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많이 부족함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는 지방의회가 새롭게 출범한지 만20년이 되는 성년의 해로, 어제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의회의 올바른 역할과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전국 지방의회중에서 가장 귀감이 될 수 있는 오산시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전문성을 가지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집행부와의 형식적인 간담회를 탈피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무한토론제를 도입하여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례화된 의원아카데미의 내실을 기하고, 의정자문단을 구성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적자문을 얻을 수 있도록 자문단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 니다.

둘째, 말을 하는 소통이 아니라, 듣는 참 소통을 위한 [소통중심의 의회]를 추구하겠습니다.
사회단체와 정기 또는 수시로 만남을 갖는 등 소통수다의 장”을 만들어 지역여론을 청취하도록 하겠으며, 천사(1004)데이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공청회 및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현장에서 해답을 구하고, 진리를 찾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찾아가는 “현장 방문의 날”을 강화하여 민원 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애로사항 청취 뿐만 아니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청원 및 진정 건을 포함한 민원사항에 있어서는 자체 DB구축, 처리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고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으며, 지역의제와 관련하여 필요시에는 특별위원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의회 20년에 걸 맞는 지방의회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지방의회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의장기대회를 유치하여 오산시의회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올 해를 디지털의회의 원년으로 선포, 시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의정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의정보고회도 개최하여 오산시의회의 활동상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조언과 자문을 얻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회의 올 해 계획을 짧게나마 말씀드렸습니다.
계획이 계획에서 그치지 않도록 실행방안을 구체적이고도 면밀하게 체계화하여 오산시의회의 변화된 모습이 오산시민들께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의원님들과 전문성과 참신성을 가진 신진 의원님들과 같이, 당리당략을 떠나 오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토끼해에 걸 맞는 지혜를 가지고, 깡총 깡총 한 발짝씩 뛰어서 오산시민들께 풍요로움을 안겨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리면서,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인의예지(仁義禮智)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1년 1월 1일

독산성에서 새해를 맞으며.....

오산시의회 의장 김 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