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투기꾼도 아니고 특정 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오산시 세교에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거주하고 오산에서 일하고 세금낸 시민입니다. 이후는 직장때문에 화성시에서 거주중 이지만 2025년 세교2지구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먼저 성길용 의장님은 공식 SNS에서 선량한 일반 시민분들을 댓글부대 취급을 하며 시민으로써 할 수 있는 발언들을 무참히 밟으신 부분들 사과해주세요.

제가 오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성길용 의원님이 SNS에 올린 글 내용은 모든 오산 시민과 오산으로 이사 예정인 시민의 뜻이 아님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저는 1991년생으로 흔히들 말하는 MZ세대 입니다. 집에서 물려받은 수저없으면 집사기 정말 힘든 세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는 아십니까? 저출산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는 이미 진행중이며 국민연금은 고갈되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문제부터 청년고독사 등 제가 말하지 않아도 나라에서 일하는 분이니 누구보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고금리에 물가 상승에 높은 분양가에 내 월급만 오르지 않았지 모든게 다올랐으며 저희 세대는 내집장만부터 해결되지 않아서 결혼을 미루고 미루고 휴일도 반납하고 조금만 더 열심히 모아보자 하니 어느새 30대~40대가 되었고 이제야 자리잡고 가정을 꾸려보려 하니 노산이래요. 시험관 시도 하는 친구들, 그마저도 여건이 안되면 아기 낳기를 포기합니다.


저출산 대책 중 가장 큰 해결책으로 나온 방안이 합리적인 집값이며 나라에서도 폭등한 집값을 잡기 위해 여러 정책안을 내고 신생아특례대출,청약,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등 모두 저출산을 위한 대책들입니다.


저출산을 막지 못하면 나라 전체가 무너집니다. 저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결혼과 출산은 내 인생에 없겠구나 했던 2030세대 중 하나입니다.


세교1지구 LH국민임대에서 7년 거주 하면서 20대를 보냈습니다. 20대에 오산에서 치열하게 일했던 저는 결혼과 출산은 희망도 보이지 않았고 포기 상태였습니다. 오산 거주 당시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사전청약에 도전했고 운이 좋게도 당첨되었으며 택지개발지구 합리적인 분양가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평수 교통과 주변 상권은 당장은 좋지 않아도 돈이 없는 2030세대가 수도권에서 여기라도 들어가면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서 키울 수 있겠지 하고 저는 포기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결혼과 출산에 대한 희망과 목표도 생겼습니다.



택지개발지구는 합리적인 분양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2030세대들에게 더 인기있습니다. 저희는 투기꾼이 아닙니다.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 환경에서 아이의 가장 중요한 영유아 시기도 보내고 학교도 보내고 그렇게 성장하길 바랄뿐입니다.


지금 오산을 보세요. 물류창고만 지어대는데 어떤 부모가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동네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을까요? 공장 연기만 펄펄나는 곳에서 키우고 싶을까요? 옆동네 동탄과 평택을 보세요. 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지 왜 아이들이 많은지요.


오산의 미래는 아이들이 이끕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다음 세대 그 다음세대에게 어떤 길을 터주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은 도시 오산이지만 아파트만 들어선다고 반대하지 마시고 2030세대들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오산에서 살고 싶다는것 알아주세요.


추가로 세교3지구가 지정되어야 평택 화성 수원 직주근접 가능한 실수요자들이 들어올 것이고 GTX든 분당선이는 끌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

자기 생각만 옳다하지 마시고 2030세대 민심들도 살펴봐주세요.

저희가 원하는 것은 기존의 오산이 아닌 이제는 바뀌는 새로운 오산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