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교지구에서 강남역으로 매일 1311번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최근엔 1311번 버스의 노선 기점이 누읍지구로 확대되고, 점차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지는가 봅니다.

죽미마을 입구에서 버스를 타는데도 거의 입석이랍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려하던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오전 7시경 판교IC 부근 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 4중추돌이 있었습니다.

1311번 버스가 3번째 버스니까... 맨 뒤의 전세버스가 추돌한 것이니 1차 사고난 버스가 되겠군요..

버스좌석을 고정하는 나사까지 뽑힐 정도 였고, 일부 의자가 부서질 정도 였으니 충격이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앉아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만,

단 한명, 여성 승객은 입석으로 서울에 가다가

충격으로 인해 입 주변이 크게 ?어지는 등 119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입석으로 가다가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는 것은 물보듯 뻔한 일입니다.

혹시나 그 시간에 아이와 동승하는 승객이 있었다면 더 큰사고도 생길수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입석으로 출근하는 제게 오늘만큼은 예외였지만... 사실 앞으로 겁이납니다.

버스에 대한 증차나 M버스의 도입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아시겠지만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구도 적지 않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우리는 거의 내 한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들어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